내년 3월 개교 상동·내곡초, 학사일정 차질 전망
내년 3월 개교 상동·내곡초, 학사일정 차질 전망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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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신축 공사 완료…내년 2월말께 예상돼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상동초등학교와 내곡초등학교가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교 모두 부지조성과 건물신축 공사 등이 다소 늦어지면서 준공이 내년 2월말께로 빠듯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개설되는 학교의 특성상 2월 중순 이전 교무실과 교실에 책걸상 등의 집기 설치가 완료돼야 하지만 현재의 공사 진척 상황으로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 학부모들의 항의성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상동과 내곡초등학교는 약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공사완료를 위해 각 현장에 인원투입 등의 독려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2월 중순께면 최소한 교사동의 공사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제교육지원청은 현재의 상황이라면 두 학교의 내년 학사일정에 상당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소한 개교 2주 전에는 학사일정에 필요한 각종 집기류를 교실 등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소한 토목공사라도 마무리돼 아이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생들의 통학로 문제와 급식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고민이 많다"면서 "공사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공사 진행 사항을 체크하고 있지만 두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형들의 항의성 문의가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내부공사만이라도 2월 중순에 마무리돼 학생 수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면서도 "내곡초교의 경우 통학로에 인접한 아파트 공사가 개교 전까지는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학생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동초교는 85억여원을 들여 총 36학급·1222명·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곡초교는 24학급 853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82억여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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