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2014! 송년불꽃축제
Good-Bye 2014! 송년불꽃축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 장승포항에서 열려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불꽃축제가 31일 장승포항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장승포여객선터미널 부지에 마련된 주행사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현장노래방, 난타쇼, 음악콘서트 등의 공연행사 및 소원성취리본달기, 타로카드점보기, 행운대박빙고, 민속놀이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함께 펼쳐져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따뜻한 차와 핫팩 등이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다.

장승포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애들이랑 함께 오다 보니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 관계자들이 핫팩도 챙겨주고 작은 부분에 신경을 써줘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도로가 정체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미 예견된 것이어서 크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주차지도를 했음에도 2차선 도로변에 주차한 비양심 운전자들로 인해 시내버스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등 교통혼잡을 빚었다.

불꽃쇼가 펼쳐진 공식행사는 하늘과 땅, 바다에 새 희망을 여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제1막 회상, 제2막 꿈, 제3막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불꽃이 장승포항을 수놓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꽃쇼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모두의 얼굴에 따스한 기운이 번지는 순간이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거제도로 해넘이·해돋이 구경을 왔다는 한 관광객은 “올해가 갑오년이고 내년은 을미년이라는데, 그 말대로 ‘갑’의 시대가 가고 ‘을’이 기를 펴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