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고현방향 거제중앙로, 도로 균열 심각
상동→고현방향 거제중앙로, 도로 균열 심각
  • 류하나 기자
  • 승인 2015.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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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형공사차량 운행 인한 훼손으로 파악

상동→고현 방향 거제중앙로 1차선을 중심으로 균열과 도로 꺼짐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제기한 A씨는 "2013년 가을부터 도로가 가라앉기 시작해 현재 5㎝ 이상 내려앉았고 기울기도 다르며 도로에 커다란 구멍도 생겼다"면서 "겨울이 지나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 침하가 심해질 수도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미즈맘 산후조리원까지 상동→고현 방향 거제중앙로 2차선은 도로 곳곳에 균열이 가있고 도로 꺼짐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도로뿐만 아니라 금성주유소 앞 인도 역시 일부 타일이 땅 속 빈 공간으로 꺼져있거나 돌출돼 있는 상태다.

8개월 전 직접 민원을 넣은 적 있다는 인근주민 김모씨는 "1년 전부터 도로가 가라앉기 시작했다"면서 "금성주유소 맞은편에 축협신축 공사가 진행돼 비올 때 토사가 유출되면서 도로 전체가 침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8개월 전에 민원을 넣으니 시 공무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 관계자들이 시멘트로 보강을 했다"면서 "하지만 침하가 계속돼 도로가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상태"라고 말했다.

금성주유소에서 3년 동안 근무했다는 한 직원은 "주유소를 이용하는 차량이 인도 위로 지나가다보니 타일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면서도 "하지만 차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의 훼손이 지나다니는 곳보다 더 심하다"며 침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축협공사로 인해 중장비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다보니 도로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장방문과 회의 등 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의 지반자체가 좋지 않아 훼손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인도 훼손에 대해서는 "주유소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항은 좀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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