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계마을 주민 A씨, 자망그물에 걸린 고래 발견…1200만원에 위판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자망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1마리가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부산 강서구 동두마을 남방 1.5마일 해상(가덕도 인근)에서 장목면 소계마을 주민 A씨(59)가 자망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3m40㎝, 둘레 1m60㎝, 몸무게 300㎏으로 외관상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영해경은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부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고, 이 밍크고래는 울산 방어진항에서 1200만원에 위판됐다.
통영해경 고현파출소 관계자는 “파출소 관할 구역에서 상괭이가 아닌 밍크고래가 잡힌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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