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 찬란한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와현해수욕장.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가 눈앞에 보이는 와현해수욕장에서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거제시협의회는 벌써 3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거제의 아름다움을 자손만대 자연을 그대로 물려주고자 지난 2007년 7월 와현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피서철 해수욕장 쓰레기투기 단속 및 분리수거, 종량제 봉투사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와현해수욕장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전 지도위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아울려 홍보·계도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본 회는 2003년부터 덕포해수욕장, 구조라 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를 순회하면서 그 무더운 여름 피서객들이 내 팽개친 음식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바다에서 밀려든 해양쓰레기를 본 회 지도위원들이 읍면동 순번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화활동은 물론 쓰레기를 와현마을 자체 트렉타에 2차 3차 실어 보내는 것까지 도맡아 가면서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만들고자 비지땀을 흘리며 활동에 임하는 지도위원들을 보면서 본 회를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 열악한 재정환경으로 인해 마음대로 중식 한끼 대접하지 못하는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본회 지도위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자비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주어진 활동을 마무리하고 가정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볼때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또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해수욕장 쓰레기투기 단속 및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5년이란 긴 시간속에 참여한 지도위원은 줄 잡아 이천여명이 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 쓰레기투기 단속 및 정화활동 1개월동안 시의 지원하나 받지 못하고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제시의 인구 20만 시대를 맞은 오늘날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시민을 제외하고는 새벽 일찍 거제 전역 해수욕장의 모습을 한번 보신적이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강풍과 태풍이 몰아치는 날이면 관내 해수욕장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부는 한려해상 해수욕장을 제외하고는 해수욕장마다 시에서 2~3명, 해수욕장 운영위원에서 2~3명, 겨우 5~6명으로 그것도 칠십세가 넘으신 어르신들 뿐이다 보니 쓰레기 수거 자루 하나 차에 실어줄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 현실을 보신분이 계신다면 그 애로사항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여름 피서철만 되면 해수욕장에서는 이런저런 단체 행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5년의 기간동안 보아왔지만 이제 과시적인 행사는 자제해야 합니다
해수욕장 주변 쓰레기수거는 오전 11시면 다 마무리 되고 피서객들이 피서를 즐기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여러 단체 행사는 통상 11시에 시작되기에 단 하루 단체복 입고 기념사진 찍고 마무리 하고 나면 거제시 주간지에 게재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다만 활동적이고 꼭 필요한 행사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쓰레기수거는 물론 조금이나마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며 누가 하나 미루지 말고 내 자신 스스로 그리고 시민과 단체 스스로 거제시의 아름다움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자연보호 거제시 협의회 지도위원들은 아름다운 거제의 자연을 자손만대 물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2007년도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 쓰레기투기 단속 및 분리수거, 종량제봉투 사용 등 홍보 계도활동을 아무탈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도와주신 본회 자문위원께 감사드리며 특히 와현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본회 임원들이 국수, 과일, 떡 등을 준비하여 중식을 함께 나누면서 1개월간 활동의 장·단점을 주민과 함께 나누면서 내년을 기약하면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