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거제시 유입을 막아라
AI·구제역, 거제시 유입을 막아라
  • 거제신문
  • 승인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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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난 9일 생산자 단체·유관기관 등과 긴급 가축방역회의 개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거점 소독실 운영…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거제시가 구제역과 AI 유입을 막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강덕출 부시장의 방역현장 점검 모습.

거제시가 구제역과 AI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9일 한우·양돈·양계 생산자단체와 축산진흥연구소남부지소, 거제축산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과 AI 방역을 위한 긴급 가축방역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AI 발생동향을 설명하고 시 유입 방지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소·돼지에 대한 전 두수 예방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공수의를 동원해 축산농가 예찰 및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진흥연구소·방역본부·축협·생산자단체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700㎏과 생석회 1000㎏을 공급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공동방제단과 시 방역차량를 동원해 소규모 농가에 집중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권태민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우제류에 대한 예방접종과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요구된다"며 "고병원성 AI도 야생조류와 전남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찰 및 소독 등 철통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덕출 거제시부시장은 거점소독시설 및 한우사육 농가를 방문해 거제시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강 부시장은 "지난해 여름 경북 의성과 고령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시로 유입되는 축산차량에 대한 검문검색과 차량 소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에 방역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인력과 축산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부시장은 또 한우사육 농가를 방문해 농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방역주체가 농가라는 인식을 갖고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는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구제역 유입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4일부터 사등면 관광안내소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설치·운영해 모든 축산차량이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한 뒤 운행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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