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광팔각회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50여명의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권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신입회원 선서 및 회원패 전달, 장학금 전달, 감사패 수여, 공로패 및 우수회원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오세달 제4대 회장의 이임사로 마무리 됐다.
오세달 제4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단합된 회원들의 열정적 힘으로 지난해 전국 최우수 단위회를 수상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있어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거광팔각회를 챙기고 아끼겠다"고 말했다.
고광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는 김동균 제5대 회장의 취임선서로 시작해 회장 추대패 및 꽃다발 전달, 회기 및 어깨띠 전수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동균 취임회장은 전달받은 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어렵고 작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팔각인이라는 한 구호 아래 소통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김 취임회장은 "아무리 덩치가 큰 나무라도 그 속이 썩어있다면 비바람에 쓰러지지만, 살아 있는 어린 물고기는 살겠다는 생명력과 활동의 의지로 그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 어미 물고기가 되고 그 새끼를 몇 천 마리 잉태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거광팔각회를 작은 물고기에 비유했다.
그는 "거광팔각회 역시 덩치만 크고 뿌리가 약한 나무가 아니라 아직 작고 어리지만 생명력을 무기로 활동하고 움직이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밝히며 이는 오랜 시간 거광팔각회를 위해 봉사하는 회원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수빈 사단법인대한민국팔각회 총재는 축사를 통해 "팔각회가 갖고 있는 저력을 발휘하고 연대와 공감을 이뤄 또다시 다가올 50년을 준비하고 10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팔각회를 만드는 원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거광팔각회는 사단법인 대한민국팔각회의 지회로 평화통일·자유수호·사회봉사의 목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2010년 창립했다. 창립 이후 거제지역 곳곳에서 환경정화 활동, 거제사랑 시민걷기대회 등을 펼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자는 창립취지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