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존재이유는 다름 아닌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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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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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새누리)…의견수렴 통해 옥동자 만들어야
소외된 이웃 위한 보살핌 강조…단호한 결단으로 님비현상 타파

"시의원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돼야 한다.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어야 시의원으로서의 존재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제시의회 전기풍 산업건설위원장(사진)은 성실하게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대해 전 위원장은 함께 가는 쌍두마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제대로 된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토론과 협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지역발전을 위한 옥동자를 탄생시키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역경제 침체문제에 대해 전 위원장은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부산으로 빨대현상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조선경기까지 침체되다보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각 분야와 계층별로 많은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하는데 소비심리가 위축되다보니 지역경기가 얼어붙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도 "사곡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지정으로 기술력과 생산인력·연구인력의 3박자가 맞춰지고 내·외국인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시킨다면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대 시의회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강한 의회라고 규정했다. 전 위원장은 "7대 의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과 5명의 여성으로 구성돼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친다"면서도 "의욕이 앞서다보니 다소간 불협화음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전 위원장은 "반대대책위원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묵살하는 것은 잘못된 행태"라면서 "안전, 상권, 교통난 등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사업추진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전 위원장은 "독거노인들이 복지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보훈가정 등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소박한 정치 노선"이라며 "이들을 어렵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정치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전 위원장은 지역의 농어민들을 위해 관광을 접목시키는 부분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어업인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농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 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 만연한 님비현상에 대해서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쓰레기처리장과 화장장 설치 등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중요한 현안"이라면서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먼저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장도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하고, 시의회도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성실하고 올바른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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