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시장과 면담 예정…시, 현재 사업 적정성 여부 등 검토 중
(주)세광이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장을 세우기 위해 거제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제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예정지는 거제면 옥산리 1438번지(옛 부농미곡종합처리장) 일대 7417㎡로 사업장이 들어서면 하루 1200톤의 폐콘크리트·폐아스콘·폐토석·폐벽돌 등을 처리하게 된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주)세광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 적정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2월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는 관련 법률 기준에 위배되는 것이 없는지, 환경 기준에 적정한지를 환경위생과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정 통보를 하게 되고 적정 통보를 받은 사업장은 2년 내 장비와 인력 등 시설물을 갖춘 후 최종허가 신청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21조 4항에 따라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처리·운영할 경우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에 따른 환경기준의 유지를 곤란하게 하는지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자원순환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전달받아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되는 상황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결과는 오는 16일께 나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거제면 주민들은 거제면의 관문인 곳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귀목정마을 하남수 이장은 "위치가 적절하지 못하다"며 "마을에서부터 직선거리가 130m밖에 안 되고 지대도 높아 바람이 불면 분진이 마을로 다 흘러들어와 건강을 해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 이장은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폐벽돌 같은 걸 파쇄하게 된다는데 소음도 걱정이지만 그 분진을 인근 마을주민과 병원에서 다 뒤집어쓰게 된다"며 "최첨단설비를 갖춰서 밖으로는 영향이 없게 한다지만 파쇄돼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땅이며 바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1년만 지나면 노후화에 따라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며 "거제면은 개발이 낙후된 소외지역인데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관련된 시설보다 도심에서 기피하는 시설들만 세워지는 같아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업예정지 인근 마을인 귀목정·화원·동림·서정·외간마을 대표자들은 오는 16일 열린시장실에서 권민호 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동네 한가운데 세우지 그랍니까? 말도 안되는 행위입니다.
마을을 집단이주시켜 주던지 아닙 불가합니다.
아무리 촌마을이라해도 있을수 없는 행위입니다.
산골짜기 어느곳에도 허가가 힘든 건설폐기물처리장을 마을옆에 한다는 자체가 맞읍니까?
끝까지 지켜볼것입니다.
권시장님 이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