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양동발전협의회(회장 김학수)는 지난 19일 임원진과 운영위원, 수양 한울림 단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본 회의에 앞서 손재남 부회장과 김정표 교육체육위원장, 문성혁 수양동예비군동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전차총회 회의록 접수 및 승인, 보고와 의결을 거쳐 수양동 발전에 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사항으로는 2014년 수양동발전협의회 경과보고와 2014년 사업 및 수지결산 감사보고가 이뤄졌다. 감사에서는 시장 및 도·시의원 초청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안건 10가지를 건의했고 정회원 확보에 주력해 70%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및 정책대안 제시는 다소 미진했다는 평가와 당면한 현안사업의 추진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개선점으로 언급됐다. 이어 2014년 회계 수지결산 승인·회칙개정·2015년 임원선출 승인·201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기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회칙도 일부 개정했다. 본회의 회장·부회장·감사는 회원 및 임원추천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해 총회의 승인을 받는다는 현행 회칙을 부회장이 아닌 수석부회장으로 변경했다.
또 의무금 징수 회칙과 관련 회장이 1년에 100만원, 남부회장이 30만원, 여부회장이 10만원이던 현행 회칙을 회장은 임기 내에 100만원, 수석부회장 50만원, 일반부회장 30만원, 여부회장 10만원으로 바꿨다.
이날 김학수 회장은 "1년에 내던 의무금을 임기 내로 완화하면서 부담감을 줄이고자 했다"면서 "의무금 부담은 줄었지만 그 밖의 행사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 한 회원은 회칙 39조 경조사비 지급의 개정을 요구하며 "흉사에 삼단조화를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김 회장은 "현재 협의회가 회기 분담금 외에는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성급히 의안을 상정하기 곤란하니 다음 회기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2015년 임원선출 건에 대해 김태완 수석부회장은 "경륜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수양동 발전을 위해 2년 동안 애써온 김학수 회장을 재추대해 2년 더 연임케 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시운영위원회의 결정과 참석한 회원들의 만장일치에 의해 2년 더 연임하게 된 김 회장은 "회원들의 동의에 감사하다"며 "잘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지만 한 번 더 믿어준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양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의 힘이 필요하지만 화합의 장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아파트 입주민 회원들과 농촌지역 주민 회원들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현대·두산·포스코 등 아파트 입주민 대표 5명이 새마을발전협의회 입회 분과위원을 맡기로 했다. 앞으로 수양동 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에 큰 획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양동발전협의회는 '화합과 우의를 통해 민의가 반영된 발전을 추구함으로써 인간미 넘치는 조화롭고 균형적인 도시발전과 더불어 문화적 향취가 넘치는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의 향상을 그 목적으로 한다'는 취지로 발족해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