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료 위탁병원, 고현지역 종합병원 지정될 것
보훈의료 위탁병원, 고현지역 종합병원 지정될 것
  • 거제신문
  • 승인 2015.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표 의원 보훈처 설득 2차 의료기관 지정 이끌어 내

 김한표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국가보훈처 창원보훈지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보훈처가 거제시 고현지역에 국가로부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등의 진료를 위탁받아 수행할 의료기관(이하“위탁병원”)을 종합병원급(2차 의료기관)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훈처는 2월 초 ‘보훈의료 위탁병원’모집 공모를 통해 고현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적격성 심사를 하여 지정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위탁병원으로 지정될 의료기관은 30병상 이상의 규모만 갖추면 되는 1차 의료기관인 병원과는 달리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규모에 내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등을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해당 과목에 전문의를 두고 있는 종합병원급인 2차 의료기관이다.

거제시에는 대우병원(종합병원급, 2차 의료기관)과 함께 위탁병원으로 지정 운영되어 오던 거제시티병원(병원급, 1차 의료기관)이 2013년 7월에 폐업하였으나 대체 위탁병원을 지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장승포지역에 위치한 대우병원만이 위탁병원으로 운영되어 거동이 불편한 보훈대상자들이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먼 거리를 찾아가야하는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그동안 보훈처는 ‘1개시에 1개 종합병원 지정’이라는 원칙과 다른 시·군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거제시에는 종합병원급인 대우병원 이외에 대체 위탁병원은 ‘병원급’의료기관만 지정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김 의원이 거제의 지역 특수성을 보훈처에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종합병원급인 2차 의료기관 지정이라는 결정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번에 고현지역에 새로 위탁병원이 지정되면 그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여 장승포지역에 있는 위탁병원을 이용해야 했던 보훈단체의 많은 회원 분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됨을 물론 승강기나 경사로 시설이 갖추어지고 병실 규모도 크고 진료과목도 고루 갖춘 종합병원의 다양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