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조트·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등 4곳 증가
지난 한 해 동안 거제를 방문한 관광객은 688만24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람선과 도선을 이용한 방문객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세월호 참사여파로 지역 유·도선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2014년 거제를 방문한 관광객은 688만2441명으로 2013년 786만72명에 비해 97만7631명(13%)이 줄었다.
가장 큰 감소를 보인 것은 지역 유람선과 도선 이용객.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과 외도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2013년 106만2559에서 지난해 92만2994명으로 13만9565명(14%)이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유람선 이용객은 16만304명(2013년 12만2744명), 2/4분기 30만6405명(36만7000명), 3/4분기 29만1003명(35만6731명), 4/4분기 16만5282명(21만6084명)으로 2013년과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3월까지는 2013년보다 이용객이 많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유람선 승선객수가 지속적으로 줄었다.
도선 이용객은 절반이상 감소했다. 2013년 23만6551명이었던 도선 이용객은 지난해 13만3813명으로 10만2738명(56%)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4분기 도선 이용객은 6만3984명(2013년 8만3979명), 2/4분기 4만1197명(7만7312명), 3/4분기 1만4397명(4만1696명), 4/4분기 1만4235명(3만356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수 감소도 관광객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지역 1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 수는 30만4226명으로 2013년 이용객 수 48만4673명보다 18만447명(37.2%)이 줄었다.
지역 관광지 대부분이 2013년보다 적은 관광객이 찾아 울상을 지었지만 오히려 방문객이 늘어난 곳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대명리조트(오션베이 포함)로 2014년 105만5023명이 방문해 2013년(60만5945명) 대비 44만9078명(43%)이 더 다녀갔다.
청마기념관은 32만7796명으로 2013년 26만9243명에 비해 5만8553명(18%)이 증가했고,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은 지난해 39만4205명이 방문해 2013년 37만1571명보다 2만2634명(6%)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곶이 역시 지난해 15만2050명이 다녀가 2013년 8만4451명보다 6만7599명(45%)이 증가했다.
대표적 지역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바람의언덕은 72만4853명(2013년 85만6716명),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67만8398명(69만537명), 조선해양문화관 19만7446명(20만37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관광객이 집계된 우제봉의 경우 1만1692명(7월~12월)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문동휴양지(7월~12월)는 3만7439명, 드비치골프클럽 7만5398명, 거제뷰CC 7만425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제를 찾은 외국인 수는 8만4755명으로 파악됐다. 1/4분기에는 2만1330명이 다녀갔고 2/4분기 2만3680명, 3/4분기 1만9031명, 4/4분기 2만714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