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힐링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 거제신문
  • 승인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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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콘서트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공연이 오는 26일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이하 언행순)'는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연출가 김인성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우리에겐 늘 행복한 순간뿐이라고 말하는 사랑스런 뮤지컬 '언행순'은 가슴 따듯한 행복과 가슴 벅찬 사랑을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10년 동안 한 사람을 그리워 하던 남자 태양이 등장한다. 자신이 먹구름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이 남자는 오늘도 태양이 뜨지 않은 하늘을 바라본다. 떨어지는 눈물 속에 10년의 후회와 그리움을 흘려보내기에는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너무 크다. 그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가슴에 숨 쉬고 있다. 태양의 머리에서는 이제 심장을 멈춰야 한다고 속삭인다. 매일을 라면과 계란, 그리고 담배 한 갑으로 채우는 남자의 삶에는 희망도 행복도 관심이 없다.

불행한 태양과는 달리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한 여자가 있다. 10년 동안 한 사람만 마음에 품어온 여자 두나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행복할게요'에 매일 매일 들르는 남자를 한줄기 햇살로 여기고 살아간다. 그 남자는 10년을 꼬박 가게에 들러 라면과 계란, 담배 한 갑을 사간다. 늘 한결같은 남자의 모습은 두나의 삶에 가장 소중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

두나의 소꿉친구인 만식과 제니는 두나의 첫 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지 어언 10년째다. 하지만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즐거워하며 두나를 밀어준다.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 우리가 꿈꾸는 행복을 엿볼 수 있다.

'언행순'은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초연 6개월 만에 발매한 OST는 앨범이 나오기도 전에 500장 선주문 판매가 되는 등 가요보다 더 달콤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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