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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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암 기자
  • 승인 2015.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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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골프장 피해대책위 천창룡 위원장, 시청 앞 1인 시위

▲ 거제면 옥산골프장 주민피해대책위 천창룡 위원장이 주민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중순께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거제 옥산골프장 주민피해대책위원회 천창룡 위원장이 거제시청 정문에서 현수막을 걸어놓은 채 1인 시위를 나섰다. 현재 천 위원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 위원장은 "거제뷰CC골프장 및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은 거제면민의 동의 없이는 원천적으로 무효"라면서 "계룡산 환경파괴의 주범인 거제시와 거제뷰CC골프장을 상대로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각 마을마다 공사피해와 관련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소문이 났지만 공식적으로 보상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사후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추가로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공사를 하게 되면 침사지를 거쳐 바다나 하천·저수지가 오염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조치를 취하겠다고는 했지만 형식적으로 보고만 돼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하면서 막대한 토사와 오염물들이 배출됐다는 골프장 담당직원들의 확인과 자료들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시에서 피해지역에 대한 원상회복을 해주겠다고 말만 한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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