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취임해 첫 대회를 치렀는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수중협회임원들과 준비요원, 거제시관계자, 일운면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준 선수, 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대회를 치르며 아쉬웠던 점은.
거제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너무 부족하다. 마산MBC측에 행사를 맡겨 적은 예산으로 대회를 진행하다보니 행사부대비용 등 거의 대부분을 경남수중협회에서 부담하고 있다.
마산 MBC에서는 ‘바다로 세계로’행사를 통해 거제시가 얻는 홍보효과가 3백억원 가량인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이 정도 홍보효과라면 거제시가 직접 행사를 주관해 좀더 나은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동용 간이 화장실, 사워실 등 대회를 치르기 위한 기반시설이 너무 부족한 상태다
▲대회에 참여한 인원이 상당하다.
맑은 물과 적당한 수온, 대회 코스를 관광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선수들의 발길을 거제로 찾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고등부 출전선수들의 경우 6위안에 입상하면 체육학과 진학 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참여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았다면 선수, 임원, 가족들을 포함해 약 5-6천여명의 인원이 거제를 찾았을 것이다. 좀더 넓은 대회장을 위해 대회 하루만이라도 장소를 제공해 선수들이 편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으면 한다.
이들 모두가 거제에서 1박을 한다면 거제시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최고의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11월경에 1.5㎞ 가량의 짧은 코스로 겨울 핀 수영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타 지역은 핀 수영대회가 열리면 풍물놀이나 노래자랑, 마술공연 등 많은 이벤트를 준비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대회가 아닌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거제시에서도 최고의 홍보효과와 경제적 이득을 고려해 핀 수영대회에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