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령인구 증가세 뚜렷, 외국인 3452명 늘어…고현동 인구 최고, 남부면 최저
2014년 12월31일 기준 거제시민의 평균 연령은 36.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인구추이 및 19개 면·동 인구와 세대, 연령별 인구, 인구이동 현황 등을 수록한 201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4년 한 해 동안 인구는 2.6%(6210명) 늘었고 그 중 40~50대가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연령은 36.1세로 2013년 말 기준 35.7세보다 0.4세 많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연령 39.8세(통계청 2014년 기준)보다 3.7세가 적은 것이다.
지역별 분포로는 동 지역 인구가 전체의 76.5%로 도시지역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인구·세대는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2014년 12월31일 현재 거제시 인구는 24만8287명(외국인 제외)으로 2013년 말 24만2077명에 비해 6210명(2.6%) 늘어났다.
세대수는 9만7392세대로 2013년에 비해 9만3572세대(4.1%)가 늘어났다. 인구보다 세대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은 단독 1인 세대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별인구는 남자가 13만708명(52.6%)으로 3688명(2.9%)이 증가했고 여자는 11만7579명(47.4%)으로 2522명(2.2%)이 늘었다. 남녀 성비(여자100명 당 남자 수)는 111.2명으로 2013년 110.4명에 비해 남자가 0.8명 증가했다.

2013년 말 대비 유년층 인구(0~14세)는 4만6526명으로 0.1% 늘어났고 생산 가능인구(15~64세)는 18만2395명으로 2.6%, 노령인구(65세 이상)는 1만9366명으로 4.9% 증가했다.
유년층의 인구는 소폭 증가한 반면 생산가능 인구와 노령인구 등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노령인구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고현동이 4만360명(전체 인구의 16.3%)으로 가장 많은 반면 남부면은 1819명(0.7%)으로 지역 19개 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었다.
아주동 인구의 경우 한 해 동안 4821명이 늘어나 인구증가율이 무려 1.9%에 달했고, 장평동은 951명(-0.4)이 줄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도심과 농·어촌지역의 인구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지역 인구는 18만9931명(76.5%)인데 반해 면지역은 5만8356명(23.5%)에 불과했고, 면지역 가운데 인구가 1만명이 넘는 곳은 사등면(1만2924명)과 연초면(1만1045명) 등 2개 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말 현재 19개 면동의 인구 및 세대수(괄호안)는 일운면 7586명(3410), 동부면 3753명(1744), 남부면 1819명(928), 거제면 7311명(3121), 둔덕면 3493명(1552), 사등면 1만2924명(5307)로 나타났다.
연초면 1만1045명(5208), 하청면 5221명(2412), 장목면 5204명(2507), 장승포동 4189명(2240), 마전동 5493명(2463), 능포동 1만2493명(5019), 아주동 2만1246명(7880), 옥포1동 8150명(3526), 옥포2동 2만8703명(1만394), 장평동 2만6604명(1만1163), 고현동 4만360명(1만5164), 상문동 2만4436명(7695), 수양동 1만8257명(5668)으로 집계됐다.
지역 외국인수 1만3724명…양대 조선소 인근서 거주

주요 국적별 외국인 현황은 중국이 14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137명, 인도 848명, 노르웨이 811명, 필리핀 781명, 영국 688명 순이었다.
프랑스 682명, 오스트레일리아 675명, 인도네시아 666명, 미국 613명, 네팔 610명, 스리랑카 586명, 말레이시아 439명, 미얀마 369명, 타이 323명, 캄보디아 178명, 싱가포르 144명, 브라질 109명이었다.
이어 덴마크 98명, 일본 88명, 네델란드·캐나다 87명, 남아프리카공화국·그리스 75명, 러시아 70명, 몽골 60명, 폴란드 56명, 우크라이나 53명, 티모르민주공화국 52명, 뉴질랜드 51명, 이탈리아 42명, 독일 36명, 스웨덴 35명, 크로아티아 32명, 아일랜드 31명 등이었다.
이 밖에도 이집트, 체코, 오스트리아, 홍콩, 터키, 스페인, 핀란드 등의 외국인이 거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외국인 수 증가추이는 2010년 8080명(전년 대비 증가율 0.2%), 2011년 8924명(10.4%), 2012년 9028명(1.2%), 2013년 1만1272명(24.9%), 2014년 1만3724명(21.8%)으로 전체 인구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면동별 외국인 현황을 살펴보면 장평동 3014명, 아주동 2788명, 옥포1동 2202명, 옥포2동 1241명, 고현동 954명, 연초면 782명, 수양동 484명, 사등면 410명, 상문동 327명으로 주로 양대 조선사와 가까운 곳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장목면 255명, 하청면 249명, 일운면 232명, 둔덕면 196명, 장승포동 112명, 거제면 111명, 동부면 109명, 능포동 107명, 마전동 96명, 남부면 55명 순이었다.
2014년 연간 순이동은 전입 4만6911명, 전출 4만3097명으로 총 3814명 증가했다. 전입인구는 경남도 내에서 811명, 경남도 외 타 시·도에서 3003명이 이동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