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첫 걸음 시작
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첫 걸음 시작
  • 이기암 기자
  • 승인 2015.03.0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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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비계획수립·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
지하 1층·지상 28층 12동…설명회 준비 미흡해 비난

▲ 고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가 지난 3일 신현농협 3층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부족한 설명서 비치 등으로 참석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고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그러나 설명회장에 비치된 자료가 부족해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는 등 준비가 다소 미흡해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고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3일 신현농협 3층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거제시, (주)삼인기술단, 고현주공아파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고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사업부지 4만1188㎡ 가운데 3만8881㎡를 실제 사용하게 된다. 건축면적은 8100㎡, 전체 연면적 14만1894㎡, 지상층연면적 9만9818㎡이다.

건폐율은 20.83%, 용적률은 256.73%이며 지하1층 지상 28층 12개동 아파트(933세대)가 들어선다. 주차대수는 1138대로 계획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의 도로 확장 등을 요구했다.

고현주공 주민 A씨는 "지금도 아파트 주변의 도로가 좁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주택재건축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주변 도로확장 사업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재건축아파트의 진출입로를 여러 곳에 만들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현재 출입구가 두 곳밖에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이참에 진출입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삼인기술단 관계자는 "고현주공아파트 사이를 통과하는 2차선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이곳과 연결된 도로도 확장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여건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파트 진출입로 문제의 경우도 진출입로와 연결되는 도로를 더 만들어야 하는 만큼 실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충분히 비치되지 않은 주민설명서 때문에 몇몇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의 설명서를 빌려 사진을 찍는가 하면 질의응답 시간에는 질문자에게 마이크가 주어지지 않아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돼 참석자들의 비난을 샀다.

한편 고현주공아파트는 지난 1989년 11월 준공됐고 5층 아파트 19개동 740세대가 살고 있다. 현재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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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2015-03-06 20:58:10
재건축에서 도로확장이란 당신들땅 수천평을 공짜로 갖다 바치고 포장,지장물이설,하수도 이설등을 모두 당신들 돈으로 해야됨. 땅포함 수백억드는데 도로확장하고 싶다고????
그건 보통 시군구가 하는소린데....헐헐
게다가 저렇게 다른 개인들땅이 있다면 당신들 돈으로 사들여 갖다 바쳐야 됨. 당연히 강제로 사들일수 있는 권한이 없고...협의매수해야 함. 그런데도 하고 싶다고?????

샴푸 2015-03-06 21:02:31
헐 이것도 무지에서 나온 소치다.
주변에 보통 메인도로(가장 큰 도로)가 있게마련인데 그 도로에는 출입구를 안내준다.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사고의 위험이 있기때문이다.
후면이나 옆으로 출입구를 내는데 단지규모에따라 몇차선등이 정해져있다.
내고 싶다고 해서 막 내는게 아니라는 점.

그리고 낼수 있다고 해도 시청건축과 도시과의 허락(보통 협의라고 사기침)이 있어야 한다.

샴푸 2015-03-06 21:18:20
재건축이란 여러분이 떼돈버는거 같지만 사실은 국가와 지자체가 떼돈버는 사업이다.
국가(이하지자체포함)는 어떻게 하면 더 뜯어낼까를 궁리한다.하나도 도와주는거 없다.
갖다바치는 땅,공원,기타공사비용,취득세새 또 내지,등기비내야지,34평이상은 부가세도 내지,등등의비용만 해도 수백억이다.

재건축이란 국가와 조합의 뺏고 뺏기는 게임이다.
얼마나 덜 뺏기느냐가 관건이다.

샴푸 2015-03-08 23:06:08
엽기적으로 들리겠지만 가구수가 많이 늘어났는데 학교가 부족하면 학교 지을 땅 갖다바치고 학교도 지어서 줘야된다....이해가 안되겠지만 법이 그렇게 돼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3단지 학교짓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