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션이 운집한 일운면 망치리에서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비가 내리던 지난 3일 오전 망치리 모 펜션 우측 옹벽 10여m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는 붕괴 지점에 심어져 있던 소나무를 뽑아내던 과정에서 비가 내렸던 데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아가던 시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안전총괄과 직원들도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이 펜션이 지어지던 당시부터 10여m를 넘는 옹벽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던 걸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거제시는 그간의 민원제기에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내세웠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조속한 완벽 복구로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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