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헤어진 동거녀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헤어진 동거녀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46)를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45분께 옛 동거녀가 살고 있던 사등면의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가 1층 거실과 2층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가 불에 타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12월 헤어진 동거녀가 다른 남자와 사는 것에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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