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10일 오전 10시경 경남 남해군 상주면 백련항 방파제에 A호(101톤, 화물선)가 좌초로 침수되고 있다는 A호 선장 이 모(50)씨의 신고를 받고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건설공사 자재를 운반하는 화물선이 방파제에 정박 중 강풍으로 묶어놓은 줄이 끊어지면서 방파제에 얹혀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선체 일부가 물에 잠겼으나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통영해경과 여수해경은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 및 경비함정을 급파해 좌초된 A호를 밧줄로 방파제에 고정하고 침수구역을 배수 중이다.
해양경비안전서는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치고 에어벤트 등 기름이 흘러나올 수 있는 곳을 막은 상태로 연료유 이적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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