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강세 속 새인물 부상…수협·축협, 90% 넘는 투표율 보여
지난 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결과 현직 조합장 9명이 수성에 성공했고 4명의 새로운 조합장이 탄생했다.
3명의 후보가 격돌한 거제수산업협동조합은 기호1번 김선기 후보의 승리로 마감됐다. 김 당선자는 총 투표수 3392표 가운데 1428표를 얻어 1184표에 그친 기호2번 성충구 후보와 769표를 획득한 기호3번 엄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와 성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수협장 선거는 김 당선자가 지난번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거제축산농협 선거는 많은 득표수 차이를 보이며 기호 2번 김수용 후보가 조합장 수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총 투표수 1496표 가운데 1145표를 얻어 343표 득표에 그친 기호1번 김기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거제산림조합 선거 역시 현 조합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793명이 투표에 참여한 산림조합장 선거는 기호2번 이휘학 후보가 931표를 얻어 301표에 그친 기호1번 박재행 후보와 553표를 획득한 기호3번 반용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두 후보의 리턴매치로 치러진 동남부농업협동조합 선거에서는 기호2번 원희철 후보가 1549표 가운데 818표를 얻어 716표를 획득한 기호1번 박상규 후보를 102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현직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둔덕농업협동조합은 기호1번 김임준 후보가 1029표 가운데 557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기호2번 김순철 후보는 69표, 기호3번 윤학종 후보 351표, 기호4번 김용언 후보는 46표를 각각 득표했다.
사등농업협동조합은 현직 조합장인 기호3번 김종삼 후보가 총 투표수 1010표 가운데 744표를 얻어 기호1번 김태동 후보(162표), 기호2번 양광림 후보(99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신현농업협동조합 역시 현직 조합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총 투표수 1740표 가운데 기호1번 지영배 후보가 1123표를 획득해 311표를 얻은 기호2번 김녹원 후보와 301표를 득표한 기호3번 최민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당초 6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연초농업협동조합은 기호2번 권도근 후보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등록무효 처리되면서 5파전으로 전개됐다.
기호 6번 손정신 후보가 총 투표수 1130표 가운데 507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기호1번 옥선호 후보 130표, 기호3번 윤지원 후보 200표, 기호4번 정덕성 후보 53표, 기호5번 옥승일 후보가 231표를 각각 얻었다.
1343명이 투표에 참여한 장목농업협동조합은 현 조합장인 기호2번 신종배 후보가 762표를 얻어 타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기호1번 김진영 후보 44표, 기호3번 김해영 후보 228표, 기호4번 윤치림 후보가 304표를 각각 획득했다.
장승포농업협동조합은 기호1번 권순옥 후보가 전체 투표소 1206표 가운데 1006표를 얻어 196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기호2번 김동하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하청농업협동조합은 기호1번 정홍섭 후보가 총 투표수 1139표 가운데 664표를 얻어 465표를 획득한 기호2번 윤병명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자는 장승포농협 권순옥 당선자로 84%의 특표율을 보였고 거제수협 김선기 당선자는 42%의 득표율로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현직 조합장이 단독 출마한 거제농업협동조합과 일운농업협동조합은 이범석 조합장과 서영재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