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이하 국대도) 3공구(장평~상동구간) 6.41㎞가 착공 13년 만인 이달 말 준공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국대도 3공구는 당초 2010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다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부분적으로 임시 개통한 이후 통제와 개통을 거듭해 왔다. 특히 계룡산램프 추가공사 발주로 사업기간을 연장하면서 부분개통과 공사를 동시에 시행해 왔다.
계룡산램프의 경우 당초 설계에 없던 시설로 거제시에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고현·장평 등 시내 진출입 필요성을 제기해 국토부와 협의 끝에 지난 2010년께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계룡산램프는 국대도에서 고현동 거제공업고등학교방면으로 차량진출입이 가능한 형태로 건설되며 설치 사업비는 국비 약 33억원, 연결도로(길이 411m) 시비 약 65억원의 사업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SK건설은 현재 마무리 포장작업과 안전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3월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대도 3공구가 3월말 준공되면 2013년 12월 준공한 2공구(아주~상동 구간)까지 11.31㎞가 4차선으로 전면 개통된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던 도심지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대도 1공구(일운~아주 구간) 3.83㎞는 풍림산업(주)이 시공을 맡아 현재 터널 내부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등 7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며 늦어도 2016년 말 전면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도14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1999년 5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설계에 착수,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됐다. 장평고개에서 상동과 아주를 거쳐 일운면 소동까지 총 연장 15.16㎞의 4차선 도로 신설 사업으로 2002년 2월 착공한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