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예배객 결혼식 하객 몰려 노상주차장 방불
거제시가 ‘교통사고 잦은 곳(수협 앞) 개선공사’를 위해 고현천변 4차선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주변 노상주차장 관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불법 대각주차가 극성, 교통체증을 부추기고 있다.
거제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고현천변 수협 앞 4차선 도로의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중순 중앙분리대 공사에 착공, 오는 10월 9일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구간은 국도14호선 연결점인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거제상공회의소 앞 금곡교까지 900m.
시에 따르면 이 곳 도로는 평소 불법 U턴 및 노상주차 등으로 각종 교통사고가 빈발, 중앙분리대를 개설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이 공사로 인해 기존 편도 2차선 도로(노상주차장 제외)의 노폭이 줄어든데다 도로를 침범해 대각주차된 불법 차량들이 수협마트쪽 도로 1개 차로를 사실상 점유, 교통체증 유발 및 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있다.

게다가 주말이면 수협마트와 예식장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과 인근 A교회 신도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중주차 행위까지 예사로 발생, 이 도로가 편도1차선 도로로 변해 제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시민 배모씨(35·신현읍 고현리)는 “중앙분리대 공사를 하기 전에도 대각주차 또는 이중주차로 난장판이었던 도로가 중앙분리대 공사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중앙분리대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도 많지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를 시작한 만큼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대각주차 등을 완전히 근절한 이후 공사를 계속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일요일이라도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고질적인 대각주차 등 불법주차가 근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불법주차 차량들과 숨박꼭질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하소연하면서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건전한 주차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돈 있으면 보건소 앞 인도나 만들어 주시죠..쯧 쯧..
매일 그쪽 걸어다니면 목숨이 열개나 있어야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