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태민)는 지난 24일 4060세대를 위한 남성요리반을 개강했다.
남성요리반은 요리의 기본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맛 집 탐방 등 4월 30일까지 총10회의 과정으로 추진되며 이론과 실습을 통해 남성들에게도 요리를 통한 즐거운 여가생활과 향토음식 및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20명 남성들의 지원 동기도 다양하다. 아픈 집사람에게 매번 같은 요리만 내기가 미안해서 지원한 사람, 무료하게 지내는 아버지를 위해 자녀들이 신청하여 나온 사람, 퇴직 후 집에 있는 것이 어색해서 나온 사람, 평생 대접 받았으니 이젠 가족을 위해 미역국이라도 끓이고 싶다는 사람 등 이 시대의 4060 남성들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김영미 생활자원담당은 “요리에 관심 있는 남성들이 늘어나는데 막상 요리를 배우거나 접할 기회가 없어 2014년부터 남성요리반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2기생을 배출할 것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4월 중순에 열릴 2기 남성요리반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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