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도교육감께 바랍니다.
고영진도교육감께 바랍니다.
  • 최양희 시민/객원기자
  • 승인 2007.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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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안전대책 마련해주셔야 합니다.

고영진 교육감님! 거제지역 고등학교 통학버스 때문에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모 고등학교 통학버스기사가 혈중알콜농도 0.244%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학생들의 신고로 붙잡힌 아찔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불친절하고, 운전 중에 휴대폰 통화, 문자까지 보내는 기사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잘 지키지 않고 세워야 할 곳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학부모들이 통학버스의 위험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빽빽하게 채워서 꼬불꼬불한 모퉁이를 돌때마다 정말 위태로워 보입니다.

거제지역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대도시 같지 않아서 지역적으로 대중교통이 자주 왕래하지 않는 곳에 있는 학교와 특히 인문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시간을 마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에 아이들을 귀가시키려면 통학버스가 필요할 것입니다.

실제 거제지역 초,중.고의 통학버스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는 거제초, 일운초, 하청초, 장목초, 칠천초, 명사초, 숭덕초, 국산초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는데 모두 직영입니다.

중학교는 성포중, 동부중 모두 직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거제옥포고(5대), 경남산업고(10대), 거제제일고(10대), 해성고(4대), 거제고(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모두 용역입니다.

대분분 통학버스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모두 용역을 주고 있는 고등학교 통학버스입니다.

학생들이 3년 동안 이용해야 하는 학교버스가 이렇게 위험한 상태로 운행이 된다면 언제든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한 자식들을 죽음으로 내몰수는 없습니다.

경남지역의 타 지역에서도 거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단위학교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좀 더 교육적인 안목으로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오늘도 위험천만인 학교 통학 버스에 몸을 맡겨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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