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75%의 시대
금리 1.75%의 시대
  • 거제신문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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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최근 한국은행은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경기부양의 의지로 국가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했다.

금리가 1%대로 진입한다는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미국과 일본이 0%의 금리를 경험하면서 나타난 현상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저성장과 저금리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경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

우선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금리가 낮아진다는 의미는 그만큼 안정적으로 종자돈을 관리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의미이고 이는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층에서 수입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가계부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한 이후 반드시 필요한 소비와 선택적 소비를 철저히 구분해 가정의 수입에 적합한 계획된 소비와 지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투자와 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리가 5% 이상의 사회에서는 펀드와 부동산 등 굳이 원금손실을 감수하며 자산을 증대시키는 투자자산에 대한 필요성이 절대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금리가 1%대의 시대에서는 물가상승율 대비 마이너스금리의 사회로 진입할 수 밖에 없기에,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이제 선택의 시대를 넘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세계경제에 더욱 영향이 커져가는 중국·스마트폰·스마트카·헬스케어 등의 신기술에 따른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글로벌 기업, 시대가 변하더라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 임대수입이 가능한 부동산 등으로 분산투자하여 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원금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자가 되기까지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보다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종자돈은금리가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더 높은 수익율에 대한 함정과 유혹에 빠지기 마련인데 남들이 하기 때문에 단순히 따라하는 투자가 아니라 장·단점을 명확하게 확인해 최소한 원금을 크게 손해 보는 피해는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예금 중심으로 돈을 관리하던 시대가 서서히 저물어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릴 때부터 철저히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독립심을 키우는 유태인처럼, 삶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식을 보다 장기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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