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홀딩스 손호영 사장 이사장으로 선임…조합원 추가모집 예고
㈜신성 등 해양플랜트사업 관련 기업들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지난달 27일 거제시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 설립은 지난해 12월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을 확정 발표됨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하나의 절차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45개 관련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조합 설립취지(문)서 채택의 건, 정관(안) 확정의 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확정의 건을 상정했다.
조합설립취지서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 100대 과제 실천계획과 관련해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3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거제해양플랜트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또 대통령 공약에 '거제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구축'이 반영돼 지난해 12월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원을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발표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기업 및 유관 연구기관이 입지해 고도의 제작역량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국가차원의 대규모 종합생산단지를 구축하고 동남권의 심각한 산업물류용지 부족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실수요 중소기업들은 거제시·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부산은행·경남은행 등과 협약을 맺고 사업조합을 설립해 생산성연계효과 및 단지 내 산업집적화를 위한 사업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사업조합은 이후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도모를 위한 공동사업을 목적으로 한 공동시설의 조성과 관리 및 운영·금융·시공 등의 단체계약을 통해 공동사업조성단가 인하로 조합원의 부지매입지·부지조성비 등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임의 건을 상정해 부산강서산업단지(주) 및 에스씨 홀딩스(주) 손호영 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이사 2명, 감사 1명이 각각 선출됐다.
총회 관계자는 "이후 조합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사업단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한편 해양플랜트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조합원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등면 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는 사업면적 약 381만㎡에 사업비 1조3000억 원을 들여 육지부 44만4690㎡, 해면부 336만㎡를 개발해 조합원의 생산·가공·수주·판매·구매·보관·운송 기타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실수요 공장용지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