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두 달 동안 63건 발생…최근 4년 가장 높은 발생률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거제지역에서 총 63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올 2~3월까지 63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1만4862㎡. 이같은 화재발생 수치는 최근 4년 새 가장 높은 것이다.
2012년의 경우 2월부터 5월까지 57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2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3년 같은 기간에는 64건의 화재로 1명이 숨지고 3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2월부터 5월까지 62건의 화재가 발생해 1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5월까지 두 달 가량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화재발생 건수가 벌써 60건을 넘어 예년에 비해 화재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농가에서 논·밭두렁 등을 태우거나 야외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5월까지 봄철화재예방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한다"며 "주말 순찰을 강화하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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