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관광지사업, 연내 착공 '파란불'
거가대교관광지사업, 연내 착공 '파란불'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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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최고결정권자 승인…시, 토지 수용재결 절차 진행, 실시협약 체결 뒤 설계 승인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거가대교관광지 건설사업의 연내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화그룹 최고결정권자의 승인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리조트사업 추진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거제시도 사업지 내 미매입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와 분묘 이장 작업에 착수해 이 사업의 연내 착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해관계인들을 만나 토지 매입, 분묘 보상 및 이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들어 한화호텔&리조트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남도가 토지 수용 재결 신청을 승인하면 곧바로 수용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9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거제시를 방문한 한화호텔&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한화에서 10년 만에 직접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매우 중요한 신규사업"이라며 "올해 155억원의 투자계획을 반영한 상태로 연내에 반드시 착공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미매입 토지에 대한 수용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시는 한화호텔&리조트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조성계획 실시 설계 및 승인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거가대교관광지는 한화호텔&리조트가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 11만2580㎡부지에 1936억원(공공 85억원, 민간 185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숙박시설지구는 2만6548㎡의 면적에 15·17층 타워형 콘도 406실과 3층 빌라형 콘도 18실이 들어선다. 휴양·문화시설지구는 1만7774㎡에 컨퍼런스센터 및 관광안내소, 워터파크, 마리나 등을 건설한다. 공공·편익시설지구에는 진입도로와 내부도로가 계획돼 있다.

한편 한화호텔&리조트는 거가대교관광지 건설사업으로 441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586명의 고용유발, 802억원의 소득 및 1558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거가대교관광지가 20년 동안 운영될 경우 1조396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43명의 고용효과, 2870억원의 소득 및 7041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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