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임상택 교수 “4개지역 역량·인프라 하나로 묶어야”
남동해안의 관광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제-경주-울산-부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아대 국제관광학부 임상택 교수는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발전연구원과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UNWTO 도시관광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 교수는 ‘부산 관광·컨벤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대도시의 광역화 흐름에 따라 관광 자원도 광역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이들 4개 지역의 역량 및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광벨트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의 광역도시 인프라 및 국내외 교통망과 국내 2위 컨벤션 역량, 울산의 산업관광 잠재력, 경주의 문화관광 인프라에 거제권역의 해양관광 잠재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면 국내외 관광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관광벨트 구축 외에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의 연계, 컨벤션산업을 활용한 관광 도시 고유의 관광상품 및 지역 브랜드 개발 등 부산 도시관광의 새로운 비전 및 전략과 아시아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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