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4호선 사등~장평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국도14호선 사등~장평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께 사업 조기착수 여부 결정…지난해 4차 국도건설 5개년 반영
연장 12㎞·사업비 800억원 추정

국도14호선 사등~장평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거제시에 따르면 사등면 오량리 신거제대교에서 장평동 장평교차로까지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며 총 연장은 12km이다. 사업비는 800억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거제시는 이 도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했고 지난해 12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16~2020)에 반영됐다. 올 1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조기 착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국도14호선 사등~장평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건설 우선순위가 정해진다는 점이다.

중앙부처에서 지역안배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지방도로의 교통량은 수도권 지역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어서 사업우선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야 사업시행이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구간은 4차선 일반국도의 교통량을 넘어선 상태다. 4차선 국도의 1일 적정 교통량은 4만1300대. 이에 비해 사곡~장평 구간은 평일 4만8395대, 공휴일 5만6293대로 집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장목 한화리조트 조성, 학동케이블카 설치 등으로 앞으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국도14호선 사등~장평 구간의 6차선 확장이 시급하다"면서 "이 구간이 확장되면 대전~통영~거제~부산(거가대교)간 교통 및 물류의 원활한 소통으로 국도 기능 이 회복되면서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