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따라 달라지는 식자재 단가가 원인
학생 수가 적은 면지역 학교의 급식비가 동지역 학교에 비해 한끼당 최고 1100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 수에 따라 달라지는 식자재 단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거제지역 학교별 평균 급식비는 초등학교 2443원·중학교 2797원·고등학교 337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38개 초등학교의 경우 절반인 19개 학교가 평균 급식비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있었고 대부분이 면지역 학교로 조사됐다. 동 지역 소재 초등학교의 평균 급식비가 2147원인데 반해 면 지역 소재 학교는 2772원으로 평균 625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옥포·고현동 소재 초등학교의 경우 한끼 당 급식비가 1960원인데 비해 동부·남부·거제·장목·하청면 소재 초등학교는 3080원으로 1120원이 더 비쌌다.
이를 한 달 기준으로 환산하면 3만9200원에서 6만1600원까지 납부해야 돼 월 평균 2만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중학교의 경우 18개 학교 중 평균 급식비 이상 납부하는 학교가 11곳으로 이중 9개 학교가 면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면지역 평균 급식비 차이는 400원이지만 가장 적게 내는 고현동 고현중학교가 2400원인 반면 가장 많이 내는 장목면 외포·장목중학교는 3300원으로 그 차이가 900원이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지역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면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만 한 끼당 400~600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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