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동아 기사 관련 성명 "검증없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주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자신 및 가족의 땅이 있는 하청면 덕곡리 일대 산업단지 허가와 현대산업개발 관련 의혹 등을 보도한 신동아 기사 관련해 '권 시장의 입장표명과 검찰수사'를 촉구한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 변광용 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권 시장은 또 김해연 전 도의원, 신해중공업 관계자를 함께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경찰은 지난 17일 변 위원장에 20일 거제경찰서로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 위원장은 "지난주17일 출석 통보 받았다"면서 "당 고문 변호사 등과 의논, 출석일자를 23일로 연기시켰고 고문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지에 보도된 권 시장의 의혹들에 대해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것은 지역발전과 시민 안녕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의 한 지역책임자로서 당연한 역할"이라며 강력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와 노동당거제당원협의회는 지난달 3일 신동아 3월호에 보도된 '거제시장의 불투명한 부동산, 주식 논란' 기사를 인용해 권 시장의 입장표명과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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