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저널리즘의 첫 걸음을 내딛다
시민 참여 저널리즘의 첫 걸음을 내딛다
  • 거제신문
  • 승인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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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거제신문 학생기자&실버기자 오리엔테이션…지난 18일 신문사회의실서

 2015 거제신문 학생기자&실버기자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18일 학생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선발된 거제신문 시민기자는 3월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자로 학생기자 12명과 실버기자 10명으로 구성됐다.

2015 거제신문 시민기자단은 시민 참여 저널리즘의 확대를 위해 운영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위촉장 수여식과 시민기자 운영 목적, 기대효과, 기사 쓰는 방법, 기자의 자세 등 시민기자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기자는 4월부터 11월30일까지 활동하며 한 달에 최소 2번은 반드시 기사를 작성해 거제신문 편집국에 제공해야 한다. 거제신문에서는 시민기자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지역 기관 등에 대한 취재가 있을 시에는 거제신문 기자가 함께 동행해 취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기사쓰기 교육 강사로 나선 거제신문 배창일 편집국장은 "기사는 가능하면 어려운 표현은 피하고 쉬운 글을 써야한다"면서 "긴 문장을 쓰더라도 리듬감 있게 쓰라"고 조언했다.

배 국장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에 따라 글을 쓰면 객관성이 떨어져 오보를 만들 위험이 있다"면서 "글을 쓴 뒤에는 반드시 퇴고 과정을 거쳐 글의 군더더기가 없는지, 같은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지 않았는가를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기자들은 논평이나 기자의 의견을 넣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스트레이트(straight) 기사를 써줬으면 한다"면서 "균형감각을 길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객관적인 태도로 글을 적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옥유진 학생기자(옥포고 1년)는 "중학교 시절 학생기자를 했었고 학생기자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 올해도 신청하게 됐다"며 "내가 쓴 다양한 기사로 학교가 좀 더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기 실버기자는 "글쓰기는 독서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고 자기 성찰도 할 수 있어 좋다. 또 학생들과 같이 활동하면서 토론도 하고 공부도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실버기자를 하면서 전공인 수의학과 노인 사회복지에 관한 기사를 주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거제신문이 마련한 돈까스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찬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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