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만끽하며 건강을 다졌다
봄기운 만끽하며 건강을 다졌다
  • 조규홍 기자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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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25일 주민 400여명 참여해

제7회 거제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25일 거제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두문) 주관으로 거제면 일원에서 열렸다. 주민들 400여명이 참석해 거제면 일대의 봄 풍경을 만끽하고 건강도 돋우는 계기가 됐다.

대회 코스는 거제면사무소에서 출발해서 거제제일교회∼귀목정마을∼간덕천을 경유해 주민자치센터를 종점으로 총 8㎞ 구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면 주민자치위원들과 여성소방대원, 거제면 건강위원 등의 도움으로 걷기 대회 종료 후 떡국과 음료가 제공됐다. 또 지역 상인들의 후원으로 자전거·세제·커피세트·휴지 등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있었다.

이두문 위원회장은 "300명 정도로 예상했던 참석자가 화창한 봄 날씨 때문인지 400명이 넘었다"며 "올해 7회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라 내년에는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행사를 준비한 각 위원회의 많은 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진양민 거제시의원은 "한마음 걷기대회는 거제면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으고 주민들의 정기적 봄나들이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걸으면서 옛 생각을 추억하고 아이들과 나눈다. 또 지역 상인들의 후원으로 상품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고 행사를 평가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참가한 주민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강영자씨(59·거제면)는 "건강을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손자·손녀까지 모든 가족이 모여 참석해 더 기분이 좋다"며 "여러 상품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옥경학씨(67·거제면)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고향에 내려와 정착했다. 이런 주민 화합행사가 많아져서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거제면에서 태권도장을 운영 중인 이재민씨(34)는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몰랐다. 올해 처음 체육관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는데 체육관을 벗어나 야외에서 함께 어울리니 아이들이 더 기뻐해서 좋다"며 "등산이 아니라서 여유롭게 봄기운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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