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행복한 4월을 보냈어요"
"재능기부로 행복한 4월을 보냈어요"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5.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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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한 달 동안 지역 곳곳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 펼쳐

▲ 4월을 '재능기부의 달'로 정한 삼성중공업이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벽화그리기·어르신 영정사진 촬영·방과후학교 지원 등 지역 이웃들에게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4월을 '재능기부 봉사의 달'로 정하고 6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 이웃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했다.

재능기부는 자신이 가진 특기나 취미를 살려 봉사하는 것으로 기존의 물질적 지원에서 벗어나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맞춤형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벽화그리기 전문 봉사단인 월아트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40여명의 봉사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벽면을 아름다운 벽화로 꾸몄다. 이들은 지역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련관의 벽면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날씨가 나빠 주말 벽화그리기를 하지 못했던 때는 주중 야간작업을 실시하는 열의를 보이며 벽화그리기에 몰두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아름답고 산뜻한 벽화로 청소년수련관의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주말과 주중에도 벽화를 그려준 월아트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는 지난 16일 거제면 사랑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단장한 채 커뮤니케이션팀을 맞은 어르신들은 자신이 찍힌 사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들은 "영정사진을 찍어 준다고 해 최대한 차려입고 나왔다"며 "이후 내 가족과 자식들이 영정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커피동호회 S-프레소는 지난 27일 방과 후 학교 수업이 진행되는 하청중학교를 찾아 커피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아이들에게 바리스타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하청중학생들은 S-프레소 단원들과 함께 커피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커피를 내려 보는 작업을 통해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한 수업에서 벗어난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체험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삼성중 임직원들은 웰빙 공원 제초·기구보수 작업, 경로당 시설보수, 자전거 수리·기부 등 지역 곳곳에서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재능기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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