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라승판회 11·12기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6일 조라승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창규 도의원, 전기풍·송미량 시의원, 김해연 전 도의원과 조라승판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임 부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11·12기 회장 이·취임식은 명패와 회기 전달, 감사패 수여, 이임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조라승판회 명패와 회기를 여유환 취임 회장에게 전달한 김재욱 이임 회장에게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재욱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으로서 지난 4년 동안 지위에 빠져 살지 않고 지역의 발전을 바탕으로 더욱 승판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승판회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 마음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취임회장님에게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유환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시간 동안 조라승판회를 이끌어준 역대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조라승판회원들에게 듬직하고 성의를 다 하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전기풍 시의원은 "아주동에 신 상권과 주택이 들어서면서 옥포동 인구수가 줄어들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옥포항 앞에 작은 규모의 매립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한 공원편의시설과 주차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옥포동 개발 당시 조라승판회의 자발적인 도움이 있었듯이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조라승판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창규 도의원은 "요즘 2000번 버스 노선 경유지가 문제"라며 "2000번 버스의 주 승객이 옥포동민인 만큼 시민의 편리가 우선돼야 한다"며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2심에서는 패소했다. 조라승판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리의 편의를 되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송미량 시의원은 이ㆍ취임을 하게 된 회장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짧게 청했다.
조라승판회는 조라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계승,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로 1993년 3월22일 거제시에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