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복지만큼은 차별 없어야"
"학교에서의 복지만큼은 차별 없어야"
  • 거제신문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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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지난 28일 간담회 갖고 지역 학부모 의견수렴

거제를 방문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선별무상급식 중재안은 아이들에게 비교육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28일 고현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교육감과 거제지역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이 중단되고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도의회가 중재안을 내놓은 것은 존중하지만 내용은 대단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무상급식을 받아야 하는 70%의 아이를 선별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비교육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작은 것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복지만큼은 차별 없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10명 중 3명에게 급식비를 받기 위해 7명의 아이들에게 '우리집은 저소득층'이라는 서류를 내게 해 심사를 한다는 것이 정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한 학년의 학생들을 부자와 그렇지 않은 아이로 나눈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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