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4회 경남도민체전에 참여한 거제시 검도선수단(단장 조학용)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첫 시합인 김해시와의 시합에서 선봉 이태희 선수는 득점과 실점 없이 비겼고 이어 출전한 2위 김태욱 선수는 머리 한 판을 먼저 득점했지만 다시 머리 두 판을 내주며 패했다.
중견 박희원 선수는 머리와 손목 두 판을 선취해 1:1 동점을 만들었고 부장 김준영 선수가 손목 한 판으로 2:1로 역전했다. 주장 임용하 선수는 머리와 허리 두 판을 득점해 3:1로 승리해 8강에 진출 했다.
사천시와의 8강에서 시 검도선수단은 선봉 김태욱이 머리 한 판으로 패하고, 2위 이태희 선수가 또 머리 한 판을 주어 0:2로 뒤졌다.
중견 김준영 선수는 득점 없이 비겼고 부장 김형규 선수가 찌름 한 판으로 승리해 1:2을 만들었다. 주장 임용하 선수가 다시 머리 한판으로 승리해 2:2로 비겼지만 마지막 주장전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통영시와 격돌한 고등부 첫 시합에서는 선봉 정명훈 선수가 깨끗한 머리 한 판으로 승리했고 2위 김찬호 선수가 허리와 머리를 공격해 이겼다.
이어 중견 박준우 선수가 머리 두 판으로 승리했고 부장 김동균 선수가 패했지만 주장 이진귀 선수가 머리 한 판으로 승리해 4:1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창원시 가포고 선수와 대결에서 1:4로 패했다.
시 검도단 관계자는 "초등부는 우수 선수층이 두텁지만 중학교 검도부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우수한 선수를 빼앗기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면서 "거제시 검도 발전을 위해서는 중학교 검도부 창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