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 주관으로 해성고등학교 문화관에서 10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7개 대학 입학처장 초청 대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건국대, 고려대, 인하대, 동국대, 숭실대, 아주대, 광운대 등 수도권 7개 대학의 입학처장이 참석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입시정보를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좀 더 사실적이고 솔직하게 전달했다.
특히 각 대학 입학처장들은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학의 입학을 위한 필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3학생은 "시간을 내서 들으러 온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막연하다고 생각했던 대입전형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학부모도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런 시간을 마련해준 해성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성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수도권 주요 대학의 입학처장을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주관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입시정보를 지역의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는 입시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선도적인 학교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진선진 교장은 "우리 지역은 학업과 진학의 관심도에 비해 필요한 입시정보가 부족한 편"이라면서 "이는 거제지역 전체 학부모와 학생의 고민이라는 생각으로 이번과 같은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 교장은 "오는 8월께에는 지역의 학부모들을 위해 입시 전문가들을 초빙해 대학진학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인 학부모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지역의 교육여건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8월께 현수막과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