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추석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과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시청에 설치, 운영에 나선다.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을 위해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내버스의 기존 운행횟수 유지는 물론 5백44대의 택시 정상운행, 고속직행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 등 대중교통 수송에 이상이 없도록 추진키로 했다.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비자 단체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에 대한 위생관리와 가격인상, 이미용료, 목욕료 등 33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을 방지하고, 거제사랑상품권 애용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도 홍보한다.
또 연휴기간 중 가로등, 보안등, 상하수도 고장 등 생활민원에 대한 신고접수와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7일까지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 공중화장실 2백25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생활폐기물 긴급수거를 위한 특별 기동반을 편성, 생활쓰레기를 차질없이 수거하되 불법배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묘지 성묘객 편의를 위해 진입로부터 묘지 전역을 18일까지 환경정비를 마치고 2천여대의 차량과 7천여명의 성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지도와 성묘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비상진료, 발열성 질환과 전염병 예방 등 차질없는 진료와 방역을 위해 거제시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 비상진료체계로 갖추게 된다.
추석 전까지 전기·가스시설과 LPG판매업소 40곳, 대형판매시설, 공연장, 종합여객시설, 교량 등 재난취약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유관기관, 단체간 비상연락체계 및 초동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감찰을 통해 공무원 비리 척결과 산하 직원 비상연락망 재점검 등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