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 모두가 함께 해서 더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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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5.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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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연초면민의 날 및 제18회 경로위안잔치…지난 3일 연초중 체육관서

▲ 제3회 연초면민의날 및 제18회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3일 연초중 체육관에서 면민·내빈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3회 연초면민의 날 및 제18회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3일 연초중학교 체육관에서 면민과 내빈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초면사무소(면장 김태근)가 주최하고 연초면체육진흥회(회장 옥유만)·연초면청년연합회(회장 원정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연초면체육진흥회 유형식 부회장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남다른 열의와 각별한 관심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연초면 체육진흥발전에 기여한 황정애·신홍균·손성호씨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효부상은 야부마을의 윤평자씨, 효행상은 연초중 하민혜·김민하·이정효 학생이 각각 받았다.

김태근 연초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3회 연초면민의 날 및 제18회 경로위안잔치를 열게 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다시 되새겨봐야 할 자리"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옥유만 체육진흥회장은 "연초면의 자긍심과 으뜸정신인 경로효친을 다시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정석 청년연합회장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먼저라며 연초면청년연합회 회원들과 '건강하십시오'를 외치며 기념사를 대신 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백세인생'을 불러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 함께 무대에 오른 권민호 시장과 박명옥·옥삼수·윤부원·김복희 시의원은 어른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행사장을 돌아보던 이순자 할머니(77·연초면)는 "나이 든 우리를 위해 애써주는 모습을 보니 고맙다"며 "오랜만에 동네 청년들과 다 함께 자리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각설이 부부의 각설이 타령으로 2부가 시작됐다. 또 시험기간에도 열심히 준비했다는 노아현 학생(계룡중 3년)의 플롯 연주가 있었다. 아현 학생은 "부족한 솜씨인데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순난·박신정씨의 민요 공연과 노을봉사단의 부채춤 및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자리에 있던 어르신들도 무대로 나와 어깨춤을 덩실거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거제 출신 가수 조지아씨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연초면민의 날 행사 및 경로위안잔치가 막이 내렸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놀러왔다는 윤금순 할머니(73·옥포동)는 "어른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 예쁘다"며 "오랜만에 많이 웃고 즐기다 간다"고 말했다. 김정복 할아버지(76·연초면)는 "즐거웠던 하루였다"면서 "내년에도 건강하게 놀러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초면사무소 정은래 주무관은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면민의 날과 경로위안잔치를 같이 하니 분위기도 더 살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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