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되는 면민, 꿈이 있는 장목'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2회 장목면민의 날 기념식 및 제37회 면민친선대회가 지난 2일 장목야구랜드에서 개최됐다.
장목면 봉사단체가 주관하고 장목면과 장목면기관단체장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면민 친선체육대회에는 김한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장목면 체육진흥회 김현수 상임부회장의 연혁보고 및 개회선언·내빈소개·면민상 시상·공로패와 감사패 수여·대회사·기념사·축사·축시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장목면민상은 양파 재배기술을 장목면 최초로 도입해 양파주산지로 육성하고 발전시킨 송진마을 홍원백씨에게 수여됐다.
또 장목면 체육진흥회 신대영 전 회장·김현수 상임부회장·신현득 감사, 김세원·김규철씨가 공로패 및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장목면체육진흥회 김성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면민화합과 단결을 위한 제2회 면민의날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승부욕보다 한바탕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허대영 장목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목면은 거제시 북단 변방에 위치해 있지만 김영삼 대통령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고장이며 거가대교 개통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가 장목면 탄생 106주년인 만큼 다가올 미래를 위해 면민 모두가 합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6월 중으로 해양플랜트지원센터가 첫 삽을 뜨게 돼 장목면이 새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장목항이 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장목면운동장 건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시 김장수 행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장목항이 국가어항으로 개발되면 각종도로 확포장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장목면민이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관포·신촌·궁농·간곡·임호·농소마을로 구성된 동부팀, 장동·장북·장서·매동마을의 서부팀, 이수·시방·흥남·서목·상포·외포·소계·대교마을의 남부팀, 송진·황포·구영·상유·하유마을의 북부팀, 두모·율천·율북·대금·복항마을의 중부팀으로 구성된 선수단들이 석전·윷놀이·팔씨름·투호·제기차기 등의 민속경기를 치렀다.
또 화합행사로는 훌라후프 돌리기·낚시놀이·줄다리기 등이 펼쳐져 면민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대회에서 석전은 북부팀, 윷놀이는 서부팀, 투호는 중부팀, 팔씨름은 서부팀, 줄다리기는 남부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