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원상회복 위한 시민본부, 지난 5일 시청 앞 가두행진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이하 시민본부)가 지난 5일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시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민본부는 학부모선언을 통해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고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강요하는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은 학부모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부모의 힘으로 우리 아이들이 차별없이 자랄 수 있도록 경남의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행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민본부와 학부모들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중재안은 필요없다' '무상급식 원래대로' '거제시는 급식예산 지원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청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거제참교육학부모회 장윤영 회장은 "경남도의회의 중재안은 아이들을 차별하고 부모의 소득으로 줄 세우는 가난증명 선별급식"이라며 "반교육적이고 학부모를 기만하는 도의회의 중재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민본부는거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알뜰장터, 숲밧줄놀이, 장애체험, 무상급식 소망리본 및 소망엽서 만들기, 무상급식 뱃지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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