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고 사기의 수법 또한 아주 빠른 속도로 지능화되고 있기에 이러한 금융사기를 최소화하는 근본적인 예방법은 가족 모두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가 활기를 치고 있는 세상에서 보다 안전하게 나의 금융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금융기관 직원이든 정부기관 직원이든 그 어떤 누구도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
자금을 타은행으로 이체하기 위해서는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보안카드 번호가 누출되면 매우 위험해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무엇보다 보안카드 번호를 수집하는데 집중을 하게 되고, 그 어떤 식으로든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즉시 금융사기를 직감해야 한다.
그리고 걸려오는 전화를 잠시 끊고 직접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기 수법은 모든 사항들을 아주 다급하게 진행하며 무엇인가 홀린 듯이 사기단의 계좌로 이체를 하게 만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보이스피싱 집단들이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금융기관명과 직위와 이름, 연락처를 재차 확인 후 최소한 한 번은 전화를 직접 걸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신뢰관계가 높은 금융지킴이를 2명 이상 곁에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금융사기는 앞으로도 매우 복잡해지고 교묘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누군가가 압박을 해오면 대부분은 그 분위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금융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언제든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인맥을 만들어두는 것이 무엇보다 현명하다.
사회가 어렵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수록 금융사기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금융사기 피해사례를 보면 은행에 예금으로 둔 전세자금이 눈 깜짝 할 사이 사라져버렸고, 그 원인 규명조차 되지 않아 고스란히 예금주가 피해를 보았다는 뉴스가 있었다.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은행마저 예기치 못한 피해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반드시 예금도 2개 이상의 은행으로 분산하고 보안카드 및 고객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을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