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고개 국도·대체도로 합류지점 '위험'
장평고개 국도·대체도로 합류지점 '위험'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5.05.1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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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장평 3개 차선 운영 문제…LED전광판 등 설치 시급 주장

▲ 사곡에서 고현으로 진입한 장평고개 국도14호선과 대체우회도로 합류지점이 사고발생에 취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14호선 사곡→장평구간 가운데 장평고개 지점이 지난 3월 말 전면 개통한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3공구 개통으로 사고위험이 상존해 '위험천만' 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사곡→장평고개에 이르는 구간은 총 3개 차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1·2차선으로 진행하던 운전자가 고현동으로 진입하기 위해 고개마루 인근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아 접촉사고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장평고개 부근에서 차량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7건에 달한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는 접촉사고까지 더하면 훨씬 더 많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개선을 요구하는 운전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평고개 1㎞ 전방 도로 가에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만 밝은 빛이 나는 LED안내판이 아니어서 야간 운전자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영에서 고현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운전자 P씨는 "초행길인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이 갑자기 차선을 바꿔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고현·장평방향으로 진입하기 쉽게 노선을 충분히 확보해야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국도관리청 관계자는 "길 위에 방향을 알리는 로드마킹은 물론 운영표지판까지 세웠다"면서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진행방향을 놓치는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야간운행을 위한 LED안내판 설치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계자는 "통영IC에서 장평고개 구간에 대한 6차선 확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 구간에 대해서는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게 되는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 선점을 위해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 통영IC구간까지 확장이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 간 협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영IC에서 장평동 장평고개 우회도로교차로까지 교통량은 평일 4만8395대, 공휴일 5만629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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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g 2015-05-30 21:08:01
장평입체교차로 아래 고현가는 차로를 3개 차로로 확장했어야 하는데...예전 보다 차로를 줄여 놨고... 남부 장승포로 가는 1,2차로는 노면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처럼 색칠을 해서 유도하고, 거가대교 시청 방향 표지판의 화살표는 오른쪽 사선으로 표시하면 운전자들이 알아서 자연스럽게 3차로로 빠져 나가겠네.1번 교차로 아래 표지판이 뒷쪽에 있는 거랑 헷갈리게 돼 있는데 없애든지 제대로 하든지...

걱정맨 2015-05-20 13:01:14
정말 위험하게 되어있습니다.
사고후 조치하지 마시고 미리 수정하여 귀중한 목숨을 지켜주세요.

신동숙 2015-05-16 11:40:37
위험한 도로 죽을뻔한 도로 개선이 시급합니다

거제사랑 2015-05-16 08:06:02
장승포 진입을 한 차선으로 줄이지 못 할 것 같으면, 사곡으로 부터의 오르막에서 차선을 늘려 장평/고현 방향으로 옮길 수 있는 여유를 줘야합니다.. 장평/고현 방향으로 차가 더 많이 가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해 놓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ddd 2015-05-15 16:35:34
개통전에는 2~3차로가 고현진입로였는데 개통하면서 3차로만 고현동 진입로고

1~2차로는 국대도 진입로네요. 고현동 진입차량이 훨씬 많은거 같은데.. 왜 저렇게

바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