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함성소리로 뜨거워진 옥포고 운동장
열정과 함성소리로 뜨거워진 옥포고 운동장
  • 옥유진 학생기자
  • 승인 2015.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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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체육대회, 지난 15일 개최…백호팀 3년 연속 우승 차지

옥포고등학교(교장 이강수)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당초 16일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날씨 관계로 하루 앞당겨졌다.

옥포고는 1·2·3학년을 청룡·현무·백호·주작 네 팀으로 나눠 자신의 팀이 대표하는 색에 맞춰 입는 전통이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생소한 방식으로 팀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어색한 미소를 짓긴 했지만 특이한 팀명을 보고 웃음을 보였다.

이날 체육대회는 축구·피구·발야구·줄달리기·계주·장애물달리기·뒤집기 등 많은 종목들이 열렸다. 축구경기 중 열정이 지나치게 넘쳐 학교 밖으로 축구공이 두 번씩이나 나가 많은 학생들에게 웃음을 줬다.

전략줄다리기·줄다리기 경기에서는 각자 준비한 목장갑을 양 손에 끼고 온몸을 다해 열심히 자신의 팀을 위해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학생들은 경기장 주위에 모여 자신의 팀명을 부르며 열렬히 응원했다.

학교 측에서는 더운 날 학생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200여개를 미리 주문,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학생들은 밝은 모습으로 아이스크림 박스를 들고 학우들에게 뛰어 갔다.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가한 계주는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최연주 선생님은 "나는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응원점수를 두고 네 팀이 파도타기·기차놀이·단체춤 등 화려한 응원을 선보이며 신경전을 보였다.

김수진 학생(1년)은 "콘서트를 2회 연속으로 보고 온 느낌"이라면서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 걷겠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지수 학생(1년)은 "열심히 경기하다 손가락이 부러졌지만 그 만큼 더 추억이 되고 잊지 못할 체육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3년 연속으로 백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주작팀이 2위, 현무팀 3위, 청룡팀이 4위에 올랐다.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체육대회에 열심히 임한 옥포고 학생들 덕분에 더욱 재밌고 신나는 체육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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