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15일 통영시 한산읍 매죽리 산 65번지 ‘소매물도 등대섬’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등대섬은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따라 암석들이 갈라지고 쪼개진 수평·수직절리들이 기하하적 암석경관을 이루며,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절벽), 해식동굴 등이 곳곳에 발달해 해안 지형 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통영 8경’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섬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초지가 발달하고 관목류의 식생이 섬 전체를 덮어 아름다운 초지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안 절벽 위에 서 있는 백색등대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소매물도 등대섬’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소매물도 명승 지정면적은 14만1천4백60㎡(육지부 7만5천3백60㎡, 해역부 6만6천1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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