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여성들의 화합과 우정을 도모하기 위한 2015년 거제여성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20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원금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권민호 거제시장·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김창규·황종명 도의원, 신금자 시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여협 자문위원, 여협 12개 단위단체회원·동백회·결혼이주여성 등 550여명이 참여했다.
원금자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고 여성단체 활성화를 다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오늘 행사를 통해 더욱 화합하며 역량을 발전시키고 여성의 잠재력이 국가 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사회 내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 서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성단체 라인댄스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양성평등헌장 낭독에 이어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내빈과 함께 화합의 장을 펼친 명랑운동회 1부는 청팀과 홍팀으로 팀을 이뤄 열띤 경합을 벌였다.
다채로운 게임과 경품추첨 및 단체별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 명랑운동회 2부는 여성단체회원의 결속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게임에 나선 회원들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경품추첨에 당첨된 회원들은 행운과 즐거움을 함께한 회원들과 나눴다. 단체별 노래자랑에서는 응원에 나선 회원들이 합심해 다함께 노래 부르는 흥겨운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지역 여성들이 모여 게임으로 즐거움을 나누고 함께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여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더 노력하는 여성단체회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오랜만에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회원들과 부대끼며 우정을 쌓아가는 자리에 참여해 너무 즐거웠다"면서 "오늘 경품추첨에 당첨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꼭 당첨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단체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상록회·한국부인회·대한적십자봉사회 거제지구협의회·아이코리아·거제여성자원봉사대·대한미용사회 거제시지부·신현농협주부대학·간호사회·(사)금강회·한국휘트니스 거제지부·자운영·빵사랑나눔회 등 12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