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사무소, 9월 이후 단계별 유생출현 양호
7-8월 저조하던 피조개채묘 유생출현이 9월부터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에 따르면 올해 7월21일부터 8월 하순까지 괭이도를 중심으로 피조개 유생조사를 실시한 결과 빈산소수괴 형성 등으로 유생출현이 저조해 내년 안정적인 종묘확보에 차질이 예상됐다.
그러나 9월초부터 저층과 표층의 수온약층이 깨지면서 저층수온 상승과 빈산소수괴가 사라지면서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어미가 다량 산란, 17일 현재 진해만의 피조개 유생 출현이 D상에서부터 부착기 유생까지 나타나고 있어 채묘기 적정 투입시기는 9월15일-20일까지로 추정된다.
피조개 채묘지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진해만 사등면 가조도 해역인 괭이도 주변과 고성군 동해면 일부지선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또 피조개 채묘는 일반 품종과 달리 저층 침설식(수중 15m 이심)으로 채묘를 하기 때문에 거제지역 어업인들은 거제해양수산사무소의 유생조사 결과에 따라 채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초기 부착량이 약 30억미가 부착됐지만 성장하면서 자연탈락 현상과 관덮게꽃지렁이 부착 등으로 최종 생산량(2007년2월 28일) 생산량이 9억미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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